2010년 08월 12일 트렌드디비
Visualized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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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가의 작품을 볼 때, 작곡가의 음악을 들을 때 사람들은 그 창작자의 마음을 느끼고 싶어한다. 창작물을 만든 이의 심리 상태나 의도 등을 파악하면 그 창작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창작자와 수용자 간의 교감은 예술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이 이 부분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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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챔버 오케스트라(Heart Chamber Orchestra)는 작곡가의 악보를 요구하지 않는 최초의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 멤버 전원은 가슴에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하는데, 이들은 모두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무대 뒷편에서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에 의해 모니터링된다. 멤버들이 하나둘씩 무대에 오르면 그들의 심장 박동 리듬이 시각화되어 무대 윗쪽의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다. 모든 멤버가 모이면 그들의 심박수가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하고 연주자들은 자신의 앞에 놓은 랩탑 화면에 출력되는 그들 자신의 '심박수 악보'를 보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다. 동시에 무대 뒷편에서는 심박수에 따라 다채롭게 움직이는 비주얼 효과를 스크린에 끊임없이 뿌려준다. 사람의 심장 박동이 음악이 되고 영상이 되는 무척 생소한 공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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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챔버 오케스트라는 예술과 과학이 만나 사람의 감정을 해석해낸 좋은 시도로 여겨진다. 이 미래적인 오케스트라의 기반에는 센서와 시각화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센서는 사람의 감정을 잡아내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며 이것을 보여주는 것에 시각화 기술이 사용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심리적 장벽을 줄여 더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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