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공간에서 경험해보는 나만의 이케아 쇼룸
IKEA VR Experience, IKEA(2016/04)
이케아는 조립하지 않은 상태의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상품을 실제로 배치한 쇼룸을 통해 상품과 이케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고객들도 쇼룸을 둘러보며 자신의 집과 비교해서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장이 사람들로 너무 붐비거나 정작 내가 원하는 상품이 갖춰져 있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으로만 모든 상품을 사기에는 불안하다. 만약 집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이케아는 기존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이러한 시도를 한 바 있다. 이번에는 가상현실을 이용했다. HTC의 바이브(Vive)를 사용해 가상현실 공간에서 이케아의 제품으로 자신이 원하는 주방(ikea.com/us/en/about_ikea/newsitem/040516_Virtual-Reality)을 만들어볼 수 있다. HTC 바이브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트림(Stream)에서 앱(store.steampowered.com/app/447270)을 다운받으면 된다. 아직 파일럿 상태로 구현할 수 있는 개인화의 정도는 단순하다. 가상현실 HMD를 착용한 채 컨트롤러로 우선 주어지는 세 가지의 다른 스타일 중 원하는 것을 고르고, 캐비닛, 서랍, 조리대 등의 색상이나 마감재를 바꿔볼 수 있다. 모션 트래킹이 가능하므로 서랍을 열거나 스토브 위에 프라이팬을 두는 등의 주방에서 하는 간단한 동작을 실제로 해볼 수 있다. 또한, 키가 작은 아이의 관점에서 주방을 둘러보며 아이에게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파일럿 테스트 중이며, 앱은 올해 9월까지 사용해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지속해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 UX Mall[Metatrend Vol.4]에서는 온라인 혹은 모바일 쇼핑 시대에 오프라인 마켓이 세워야 할 전략으로써 경험을 상품으로 내세우는 사용자 경험 몰을 제안했다. 즉, 이케아를 비롯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경험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가상현실을 통해 가정에서 그대로 경험한다면? 사용자 경험(UX) 이상의 새로운 키워드가 필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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