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여성용품 전문 숍

Periods Shop, U by Kotex(2016/05)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여성의 월경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터부시 되어 왔다. 이 때문에 모든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장소에서 월경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여성 용품을 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안경이나 남성용 면도기와 같은 일상 생활용품을 위한 전문 판매점은 존재하는데 반해서 여성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은 없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유 바이 코텍스는 더 피리어드 프로젝트(The Period Projects) 중 하나로 여성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월경과 관련된 제품들을 살 수 있는 피리어드 숍(ubykotex.com/en-us/period-shop)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팝업 스토어 형태로 열었다. 탐폰이나 패드같은 기본적인 여성 용품부터 일상 생활용품인 머그, 스웨터, 여행용 가방 등도 함께 판매한다. 밤에는 네일 아트 강의나 코미디 쇼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여성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재미있는 가정으로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월경의 주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변하는 순간 현재 부끄럽고 금기시되던 월경이 당당하고 숭고한 현상으로 탈바꿈한다. 여성 점원 앞에서도 당당하게 탐폰이나 패드를 사고, 불투명한 봉투로 여러 겹 쌓여 있던 월경 용품이 어느새 어느 곳에 가져가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이 된다. 여권 신장이 이루어지고 남녀 평등의 가치가 중요한 미국에서도 월경이라는 문제는 암묵적인 성차별이 잔재한 영역이다. 더 피리어드 숍은 월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몸이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든다. 여성 용품을 판매하는 숍을 만들고 월경에 대한 이슈를 공론화 하면서 인식을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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