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형태와 방식 안에 디지털의 기능을 담다
Wifi Dowsing Rod, Mike Thompson
디지털 기능은 갖췄지만 그 형태와 모습은 오래된 아날로그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마이크 톰슨(www.miket.co.uk)은 나무막대기처럼 생긴 와이파이 탐지기를 디자인했다. 탐지기를 들고 거리를 걸어다니면 탐지기의 중간부에 불이 켜지고, 이를 통해 무선 인터넷 신호의 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오늘날의 기술 진보에 대항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었다고 한다. 고급 기술일수록 디바이스 자체는 작고, 간편하고, 메탈 등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들을 들고 다니는 소비자는 이것들을 딱딱하게 느낀다. 오히려 단순한 구조와 자연 소재를 채택하고, 오래 전에 쓰던 수맥 탐지기와도 같은 형태를 취해 사람들에게 오히려 친근감과 재미를 준다. 겉모습은 오래된 아날로그이면서 기능은 디지털을 담는다. 일종의 반전인 동시에 디지털과 아날로그, 옛 것과 현대를 조합하는 가벼운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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