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4월 01일 트렌드디비
Vol.4 AR 3D Glasses
3D 화면을 보기 위해 별도의 안경을 쓰는 것은 이제 불편함이 아니라 즐거움을 찾기 위한 ‘새로운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METATREND는 여기에서 3D 안경이 가지는 역할을 재조명한다. 3D안경은 3D 디스플레이와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의 사이에서 입체 정보를 전달하는 중간자다. 보통 스마트폰의 스크린으로 비춰지는 증강현실 방식의 정보들을 3D안경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또한 방송 컨텐츠를 보면서 그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면 3D안경을 더 넓은 안목과 다채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디지털 가전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AR 3D안경(Augmented Reality 3D Glasses)’의 아이디어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전원 겸 정보채널 변경 버튼
AR 3D안경은 셔터글래스 방식의 3D 감상용이지만, 생김새는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안경 테부분에는 전원 겸 정보채널 변경 버튼이 배치된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 ON, OFF가 작동하고 짧게 누르면 정보채널을 순차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전면 듀얼 카메라 모듈
렌즈 사이에 배치된 작은 2개의 점은 모션 센서와 카메라 모듈인데, TV의 방송 컨텐츠에서 함께 제공되는 정보채널의 컨텐츠들을 증강현실로 보기 위한 것이다. AR 3D안경의 전원을 켜면 카메라 모듈이 TV 화면 속의 마커(Marker)를 인식하여 TV 외곽으로 화면 속 소재들과 연관된 정보들을 출력한다. 정보를 더 자세히 보고 싶을 경우는, 모션 센서를 통해 허공에 손을 뻗어 선택하고 넘기는 제스처 컨트롤을 사용하면 된다.
AR 3D안경을 통해 보여지는 정보 컨텐츠들은 별도의 통합DB서버에서 제공된다. 웹을 통한 디지털 방송 서비스(2D, 3D 모두 포함)와 연동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들을 담고 있는 거대한 창고라고 할 수 있다. AR 3D안경은 별도의 저장 장치가 없는 대신 Wi-Fi 수신기를 탑재하여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 정보들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정보채널은 쇼핑, 여행지, 자동차 등 화면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들과 함께 등장하며 AR 3D안경에 준비된 정보채널변경 버튼을 눌러서 자신이 더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방송 컨텐츠 중 ‘일시 정지’를 해도 좋은 분야, 즉 강의나 홈쇼핑, 다큐멘터리 등에서 유용하다. 시청 중에 자칫 흘려버릴 수 있는 정보들도 증강현실 공간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보채널의 존재는 하나의 화면을 여러 명이 보는 상황에서도 각자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게 해준다.
AR 3D안경은 이러한 용도 외에도 차세대 3D 게임들의 입력 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다. 모션 센서를 통한 동작인식과 증강현실 방식의 정보 출력을 활용하여 색다른 게임을 만든다면 손에 별도의 컨트롤러를 들지 않고도 즐거운 게이밍이 가능하다. 요컨대 AR 3D안경은 생동감있는 3D 컨텐츠에 활기찬 움직임과 확장된 정보를 더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TV앞에서 착용할수록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포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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