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전에 스위스 ETH 취리히 연구소에서는 디지털 데이터를 DNA 분자로 만들어서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1291년 스위스 연방 헌장(Swiss Federal Charter of 1291)을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 그 후 ETH 취리히는 실제로 상업화된 DNA 데이터 저장 프로젝트(ethz.ch/en/news-and-events/eth-news/news/2018/04/entire-music-album-to-be-stored-on-DNA.html)를 공개했다. 영국의 밴드,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히트 음반인 메자닌(Mezzanine)을 DNA로 변환 및 저장한 것이다.
이들은 음반의 디지털 음악 파일을 총 용량 15MB의 파일로 압축했다. 그 후 0과 1로만 이뤄진 디지털 데이터를 A, C, G, T 배열로 구성된 DNA 정보로 변환하고, 이 DNA 정보를 극히 작은 분자로 만들어서 5천 개의 아주 작은 유리구슬 속에 담았다. 지름이 160㎚에 불과해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구슬이지만, 이 안에 담긴 DNA 정보는 영구 보존이 가능하다.
콤팩트디스크의 수명이 약 30년임을 고려하면 DNA 저장은 진정한 영원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ETH 취리히는 몇 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0MB 이상의 파일을 DNA 저장한 것의 다음으로 가장 큰 용량의 DNA 보존 사례가 될 것이라 말한다.
• 데이터를 DNA 저장하는 이유는, 저장하기까지의 과정은 복잡하지만 저장된 DNA로부터 데이터를 복사하는 과정이 훨씬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에 저장된 매시브 어택의 메자닌 음반도 유리구슬 속에서 DNA를 추출하여 데이터 변환을 거치면 빠르게 음악 파일로 제작하여 컴퓨터에서 재생할 수 있다. 영원한 저장과 함께 손쉬운 복원과 대량의 복사까지 가능한 것이다.
Entire music album to be stored on DNA (Mezzanine by Massive Attack), ETH Zu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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