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접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늘어나고 있다. 무분별하게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온라인상에서의 언어폭력, 따돌림과 같은 사이버폭력(Cyberbullying)도 흔하게 경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타트업인 엠파스 인터랙티브는 사회적인 소통과 교류는 장려하면서도 위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소셜 네트워크의 대안으로써 커뮤니케이션 로봇인 엘프킨스(elfkins.com)를 출시했다.
간단하게는 가족, 친구들과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로봇인데, 그 생김새와 사용 경험이 독특하다. 귀여운 아기 양을 캐릭터스럽게 표현한 엘프킨스는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는 발부분을 제외하고는 부드럽고 유연한 고무 소재로 제작됐으며, 알림 기능을 하는 LED가 내장된 귀와 깜빡거리는 눈, 씰룩거리는 입, 얼굴을 가리거나 만세를 하며 움직이는 팔을 가지고 있다.
또, 전문 애니메이터의 검수를 받아 11가지의 만화스러운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뽀뽀 소리와 함께 굿나잇 키스를 날리거나, 사람들의 환호 소리와 함께 양팔을 흔들며 축하를 해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서 엘프킨스는 어린이가 수신한 음성 메시지를 마치 하나의 애니메이션 장면처럼 연출해서 전달해 커뮤니케이션의 재미를 돋운다.
부모는 앱을 통해서 5분 내외의 음성 메시지를 녹음해 전송하면 된다. 두 명이 모두 엘프킨스를 가지고 있다면, 부모의 동의를 받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앱과 하드웨어는 가족이나 가족들이 알고 있는 친구에 한정해 신뢰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그룹을 만들고, 안전하게 인터랙션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애니메이션화된 메시징(Animated Messaging)이라는 키워드가 재미있다. 전송한 메시지 속 음성은 캐릭터스럽게 변조되지는 않지만, 음성이 나오는 것에 따라 팔을 흔들며 인사하거나 입을 움직인다. 또, 음성 내용에 따라서 그와 연관되는 행동과 사운드도 연동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준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지 않더라도 간단하지만 만화 같은 상상력을 연출해줌으로써 스크린에만 몰두하지 않으며 상호 간 의사소통에 집중하고 재미를 느끼도록 한다.
ELFKINS, Empath Intera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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