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오디오 디자인 회사인 아이아이아이는 헤드폰의 각 구성 요소인 이어 패드, 헤드밴드, 케이블 등을 모두 따로 조합해서 주문할 수 있는 TMA-2 모델을 판매 중이다. 제품 디자인은 모두 매트 블랙의 헤드폰이지만 사용자가 고르는 옵션에 따라서 이어 컵이 큰 헤드폰이 되기도 하고, 케이블이 전화선처럼 꼬인 헤드폰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구성 요소 선택은 헤드폰의 소리에도 큰 영향을 준다. 소리를 만드는 몇 가지의 드라이버 유닛부터 각각 다른 음색을 내도록 고안됐으며, 이어 패드의 사이즈와 소재도 소리를 바꾼다.
이러한 선택의 자유로움은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배려하지만, 동시에 선택의 복잡함을 만들기도 한다. 또, 헤드폰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살 수가 없으니 헤드폰의 구성 요소를 조합하는 사용자는 소리가 자신의 취향에 맞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아이아이아이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 TMA-2 디스커버리(aiaiai.dk/tma-2-discovery)라는 서비스인데, 사용자가 즐겨 듣는 음악 종류에 맞춰서 헤드폰을 조합해준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에 로그인해야 한다.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음악 분석 및 서비스 업체인 무드에이전트(Moodagent)를 통해 데이터 분석이 시작된다. 음악의 장르, 분위기, 박자 등을 추출한 후 그에 맞는 소리를 내는 헤드폰 구성 요소를 자동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아이아이의 주관적인 판단이 반영되기는 하지만 사용자는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즐겨 듣는 음악에 맞는 헤드폰을 발견할 수 있다.
• 제품 자체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로 하여금 개인화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 방식 등으로 제품을 조합해 나만의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이는 동시에 과도한 선택의 피로를 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화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다. 아이아이아이는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의 리스닝 데이터를 상품의 한 요소로 반영해 문제를 해결한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퍼스널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선택의 피로라는 개인화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 있는 추천 및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TMA-2 Discovery, AIAI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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