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는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정면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요즘에는 PC나 TV에도 카메라가 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CCTV는 말할 것도 없다. 독일의 잘란트대학교(Saarland University)의 휴먼-컴퓨터 인터랙션 연구소(Human-Computer Interaction Lab)에 소속된 마크 테이시에르가 디자인한 웹캠(marcteyssier.com/projects/eyecam)은 사람의 눈 모양을 그대로 형상화했다. 사람의 눈처럼 멀뚱멀뚱 쳐다보고, 눈을 깜빡이며 주위를 둘러본다.
신체 기관 중에 눈은 단순히 물체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부드럽게 의사소통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웹캠도 사람의 눈처럼 주변을 보는데, 우리는 보통 의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무인 판매점에 눈 모양을 그려넣었더니 도둑이 줄었다는 말도 있듯이 카메라 장치 뒤에 누가 있을지 그리고 본 것을 이용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볼 문제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위 주동자를 찾아내고,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도 있다.

Eyecam, Marc Teyss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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