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건축가인 도미니크 오치코브스키(oczkostereo.eu)가 킥스타터에서 35mm 필름을 사용해 입체 사진을 촬영하는 나무 재질의 핀홀 카메라(kck.st/3b6A2qg)를 크라우드펀딩했다. 피사체를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다음, 접안 렌즈로 보면 입체적인 형태로 보인다는 점을 이용했다. 전면의 두 개의 구멍은 로봇 같은 느낌을 준다. 흔히 접할 수 없는 필홀 카메라를 조립하며 카메라의 구조를 경험하고,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필요 없는 필름을 다루면서도 360도 영상이나 가상현실에서 경험한 3D 느낌을 살린 사진을 찍는다. 자석을 사용하므로 배터리가 없어도 작동한다. 촬영한 사진을 GIF 이미지로 변환해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사진을 찍는 행위가 너무나 간편해져서 더는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됐다. 카메라를 직접 조립하고 아날로그 필름을 다루며 독특한 느낌의 3차원 사진을 감상하는 경험을 통해 사진을 찍는 행위를 인상적으로 바꾼다.

Minuta Stereo, Dominik Oczkowski(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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