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주요 도시의 거리에는 공중전화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공중전화부스는 기존에는 도시 운영에 중요한 요소였지만 지난 수십 년간 쓸모없는 장소로 전락해 도시의 쓰레기통, 최악에는 화장실이 되기도 한다. 중국의 건축 스튜디오인 100아키텍트스는 스마트폰 시대에 버려진 공중전화부스가 어떻게 다른 공공목적에 부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중국 상하이의 오래된 공중전화부스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바꾸는 프로젝트, 오랜지 폰 부스(100architects.com/project/orange-phonebooths)를 진행했다. 선명한 주황색으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좌석과 테이블이 비치돼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함께 있는 사람과 수다를 떨 수 있다. 더불어 긴급 전화, 신문 거치대, 와이파이 연결, USB 충전 등을 지원한다. 모두를 위한 쉼터이자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휴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도심의 미니 캡슐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오래된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현대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Orange Phone Booths, 100architects(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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