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카메라 제조업체인 홀가 디지털(holgadigital.com)이 10월 10일, 스마트폰의 사진을 즉석 사진으로 남겨주는 홀가 프린터(kck.st/2ybXCOG)를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했다. 디지털 시대의 카메라는 배터리가 있어야만 작동이 되지만, 이전의 카메라들은 배터리 없이 기계 자체로만 작동했었다. 이것도 옛날 카메라처럼 배터리 없이 기계적으로 작동하지만, 엄밀히 표현하면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사진으로 남기는 즉석카메라에 가깝다.
사진을 찍고 싶은 장면을 켜둔 채로 프린터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셔터 버튼을 누르면 프린터 안에 내장된 기계 카메라가 스크린의 장면을 인스탁스 미니 필름(Instax Mini Film)으로 인화해준다. 여느 스마트폰 전용 프린터와 달리 배터리를 장착하거나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 약간의 노동이 필요한데, 사용자가 직접 크랭크를 돌려야만 사진을 찍고 인쇄할 수 있다. 또, 즉석카메라와 달리 셔터를 누를 때마다 필름이 소모되지 않는다.
프린터는 전용 앱과 함께 작동하며, 앱을 통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적절한 세팅 값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또는 전용 앱을 통해 인쇄할 이미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중 노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글자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1982년에 출시된 홀가120 모델에서 착안해 고전적인 디자인에 현대적인 기능을 통합했다. 홀가 프린터는 마치 전통적인 카메라에서 렌즈만 빠진 형태처럼 보인다. 미끄럼 방지 소재를 사용했으며, 흰색, 검은색, 분홍색, 믹스컬러 등 총 4종의 색상을 지원한다.

Holga Printer, Holga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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