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타일리스트인 이사벨 보너가 콘텐츠와 연동되는 향기를 담은 패션 잡지, 센스 패밀리어를 출간했다. 여섯 명의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터뷰와 화보를 담고 있는데, 각 인물의 고유한 캐릭터에 맞는 향기도 함께 포함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플로리스트이자 캔들 제작자인 티모시 던과 협업해 인물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향을 만들고, 잡지에 동봉하는 스티커에 각 향을 담았다. 이사벨 보너는 주로 시각적 이미지로 포화된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 다중 감각으로 인터랙티브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사람이 다양하고 복잡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감각으로는 개인을 구체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를 자극하는 향은 기억과 감정, 개인적인 경험을 회상시키는 강력한 매개체로, 이러한 레이어를 겹쳐서 경험을 증강한다. 이른바 시각, 청각에 이어서 후각을 증강하는 셈이다. 스마트 디퓨저 기기와 연동한다면 잡지는 물론 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후각을 증강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겠다.

Sense Familiar Magazine, Isabel Bonner and Timothy D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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