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기반의 산업 디자이너가 시각 장애인에게 길 안내를 하기 위한 기술의 형태를 고민한 결과로 맵틱(emilios.co.uk/portfolio-maptic.html)이라는 제품을 디자인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시각 장애인 안내 기술은 지팡이에 햅틱 기능을 넣거나 헤드폰에서 음성 안내를 주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안내 기능 자체는 동작하지만 디자인이 의료 기기에 가깝거나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햅틱 기능을 활용하되 제품 디자인을 최대한 감춰지며 장식적으로 구상했다. 맵틱은 목걸이와 팔찌 모양이며 음성 인식 기반의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다. 스마트폰의 GPS를 사용해서 사용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아내고 목걸이와 팔찌 속 모터의 진동으로 좌우 방향을 안내한다. 명확한 안내를 위해 강하게 튀는 형식의 진동을 선택했다고 한다. 맵틱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내비게이션 기술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웨어러블 내비게이션의 디자인을 시도한 사례다. 일반적으로는 스마트폰이 휴대용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지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내비게이션 장치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오랫동안 착용해야 하며 시각 장애인의 심리적 안정도 반영해야 하므로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장식적인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Maptic, Emilios Farrington-Arnas(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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