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츠담의 하소 플래트너 인스티튜트의 연구팀이 4월 13일, 가상현실에서 전기적 자극(EMS)을 활용해 벽을 밀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듯한 촉감을 전달하는 기술(hpi.de/baudisch/projects/vr-walls.html)을 공개했다. 장갑에서부터 엑소스켈레톤, 풀바디 수트 등 가상현실에서 물리적 감각을 재현하려는 많은 디바이스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디바이스들은 감각을 모방하는 데 그치며 벽이나 문과 같은 공간이나 구조에 대한 현실적인 느낌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브이알워는 전류로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벽을 만지고 버튼을 누르며 물건을 집는 등의 실감 나는 촉감을 제공한다. 기술을 시연한 영상에서는 8개의 전극을 팔뚝과 어깨 등에 부착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촉감과 무게의 감각을 구현한다. 가상의 물체를 만지거나 벽을 밀면 전극에서 근육에 전기 충격을 가해 감각을 실제로 느낀다고 착각하게끔 한다. 이는 물리 치료나 체력 단련 분야에서 활용됐던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사용자 경험을 더욱 몰입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써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
VR-walls, Hasso-Plattner-Institut(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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