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광고 회사인 베이징 덴츠가 지난 1월 19일, 설탕 없이도 음료를 달게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컵인 소닉 스위트너 컵(xincafe.cn/sonicsweetener/en)을 선보였다. 베이징 덴츠는 광고, 마케팅 활동 외에도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닉 스위트너 컵 역시 그러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 중의 하나이다. 설탕의 단맛이 행복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과한 설탕 섭취는 비만, 노화,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설탕의 맛에 길든 다수의 사람에게 무설탕 식품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실질적인 설탕의 양은 줄이되 단맛은 그대로 느낄 방법을 고민한 결과, 설탕 없이도 음료를 달게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사운드 트랙을 고안했다.
베이징 덴츠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이 컵과 사운드 트랙을 개발했으며, 상하이의 유명한 커피 체인점인 신카페가 협력해 제공한다. 시각이나 후각과 마찬가지로 청각 또한 사람들이 맛을 느끼는 데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는 혀의 미각을 뇌에 전달하는 고삭신경이 중이를 지나가기 때문인데, 따라서 소리에 따라서 단맛이나 감칠맛이 뚜렷하게 느껴지거나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음악을 들으면서 음료를 마시면 음료가 원래 마셨던 대로 달콤하게 느껴져 설탕의 양을 감소시키기 쉽다. 소닉 스위트너 컵은 해당 사운드 트랙과 스피커, 센서를 담아 제작한 컵으로 현재 신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텀블러에 이어폰을 연결해 귀에 꽂고 음료를 마시면 센서가 사용자가 음료를 마신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된다. 또, 별도의 전용 앱으로도 제공하므로 소닉 스위트너 컵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사운드 트랙을 들으면서 과도한 설탕 섭취를 방지할 수 있다.

Sonic Sweetener, Beijing Dentsu, University of Oxford and XI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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