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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DB/트렌드디비

형태/모양
2016년 10월 26일 트렌드디비

자연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쥬얼리를 제작하는 너버스 시스템은 커럴라이리아(n-e-r-v-o-u-s.com/shop/line.php?code=20)라는 쥬얼리 라인을 출시했다. 황동과 고무 소재를 사용해 제작하는 여성용 장신구로, 복합적인 격자 구조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격자 모양을 사람이 디자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자연의 세포 증식 현상을 컴퓨터의 알고리듬으로 만든 후 쥬얼리 디자인을 자동 생성하게 한 것이다. 처음에 기본 격자 몇 개를 배치하고 세포 증식의 방향과 속도 등을 설정하면 스스로 디자인이 생성되는데, 이는 자연 현상의 원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알고리듬으로 변환하여 사람이 활용한 것이다. 커럴라이리아는 쥬얼리 디자인에 세포 증식 개념을 적용하였다. 이처럼 자연 현상 알고리듬은 건축 분야와 의상 디자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커럴라이리아는 필연적 결과라는 뜻의 커럴러리(Corollary)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자연 현상 중 하나인 세포 증식은 그 결과물의 모양을 사람이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사실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데 자연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점이 세포 증식 알고리듬의 색다르고도 교훈적인 의미가 아닐까.


IMGP2928_xlarge.jpg


IMGP2689-Edit_large.jpg


Nervous-428-Edit_large.jpg


Corollaria, Nervous System(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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