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7월 14일 트렌드디비
미국의 음악가, 트리스탄 페리치는 컴퓨터를 사용해 1비트 단위의 전자음악을 작곡한다. 그는 2010년 '1비트 심포니(1 Bit Symphony)를 발매할 당시에. 자신이 만든 음악을 청취자에게 조금의 왜곡이나 손실 없이 전달하고자 앨범 케이스 안에 배터리, 전원 스위치, 마이크로 칩의 부품을 일렬로 배치하고 케이스에 헤드폰 단자를 바로 연결해 음악을 듣는 방식을 고안한 바 있다. 트리스탄리치가 올해 발매한 세 번째 음반인 노이즈 패턴도 독특한 앨범 디자인으로 주목을 끈다.
케이스 안에 CD나 레코드 대신 음악을 켜고 끌 수 있는 온(On) 스위치, 시계 배터리, 음악이 담긴 마이크로 칩으로 이루어진 서킷보드가 담겨 있고, 측면에는 헤드폰을 연결하는 잭이 있다. 사용자는 서킷보드에 헤드폰을 꽂아 바로 음악을 듣는다. 노이즈 패턴은 총 여섯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율이 있는 음악이 아닌 디지털 잡음을 가공하고 편집한 1비트 단위의 음악들을 수록했다. 서킷보드 형태로 제품을 디자인함으로써 레코딩된 아날로그 사운드 대신 본래의 디지털 신호를 그대로 담아 왜곡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음악을 재생함은 물론, 제품의 외형에서 느껴지는 속성으로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했더 철학과 디지털의 정확함을 전달한다.

Noise Patterns, Tristan Pe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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