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07일 트렌드디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의 디자이너, 피케 베르그만스(piekebergmans.com)는 유리공예에 흔히 쓰이는 기법을 PVC 플라스틱 소재에 적용하여 조명 시리즈, 베이퍼II를 디자인했다. 베이퍼II는 유리를 성형할 때 불어서 팽창시키는 방식을 그대로 플라스틱으로 가져왔다. 베이퍼II는 외형만으로는 어떤 성질을 가진 물질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로 자유로운 형태를 가지고 있다. 베르그만스는 플라스틱을 불 때 생기는 주름과 방향성을 의도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이 조명 시리즈를 제작했다. 그녀는 규격화된 외관을 지양하고 디자이너로서 공기를 얼마나 더 불어넣을지의 여부, 컬러와 소재의 선택만 할 뿐, 나머지 요소는 물질의 성질을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했다. 베이퍼II는 마치 연기가 떠다니는 듯한 몽환적인 형태와 컬러의 변화로, 실내 분위기를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채워준다.
Vapor II, Pieke Berg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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