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3월 21일 트렌드디비
눈을 감고 요리를 한다고 상상해 보자. 사용할 기구와 재료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날카로운 칼이나 뜨거운 불 등 위험 요소도 많다. 그러니 간단하게 재료를 자르고 볶는 일도 어려운 건 당연하다. 그래서 시각 장애인은 요리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낀다. 이스라엘의 네오라 지글러(426113261570685698.weebly.com)가 디자인한 이 주방 용품들은 시각 장애인이 요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돕는 제품이다. 냄비에 두르는 실리콘 패치는 재료를 담고 저을 때 음식물이 새는 걸 막아준다. 각종 조미료나 양념을 담는 통은 다른 형태의 돌기를 써 촉감으로 내용물을 쉽게 구분한다. 계량컵과 계량스푼에도 고무로 만든 돌기를 달아서 그 용도를 구분한다. 눈으로만 구분할 수 있는 주방 기구에 돌기나 고무를 붙여 촉각으로 용도를 구분하게 하고, 이를 통해 시각 장애인들도 요리를 통한 즐거움을 누린다.

Sento Tactile Cookware, Neora Zig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