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5일 트렌드디비
아르헨티나의 건축가인 마르틴 마로가 2018년 6월, 코르도바(Córdoba)의 아트 페어에서 자신의 지역에서 수집한 연료 탱크를 개조한벙커(martinmarro.blogspot.com)를 전시했다. 작품에 사용된 연료탱크는 길가의 작은 서비스 스테이션 옆에 70년간 묻혀있던 폐기물이었다. 작가가 이를 발굴해 닫혀있던 연료탱크의 앞면을 잘라내고 출입구를 추가한 후, 조명과 전기 연결장치 등을 설치했다. 겉모습은 여전히 노란색 페인트를 겉면에 칠한 길이 3m, 지름 1.5m의 작은 연료 탱크이다. 사람이 살기 어려울 것 같은 모양새이지만 내부에는 조명, 선반, 침대 등의 주거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췄다. 소형 주거가 점점 늘어나며 효율적인 공간 사용이나 도시 재생 등에 아이디어를 더하는 가운데, 폐기물로 묻혀 있던 연료탱크를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Bunker, Martín Marro(20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