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06일 트렌드디비
클래식 시계 회사인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전자 회로와 결합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시계, 하이브리드 매뉴팩처(frederiqueconstant.com/hybrid)를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내장된 센서로 운동량과 수면 품질을 기록하며 전용 모바일 앱으로 데이터를 보여주는 스마트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완전히 감춰져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보다 중요한 점은 이 시계의 내부 디자인이다. 정교한 기계 구조의 캘리버(무브먼트)와 디지털 회로가 일체화된 모습이다. 이 회로에서는 물리적인 캘리버의 레이트(Rate), 앰플리튜드(Amplitude), 비트(Beat) 항목을 측정하고 정상 작동 여부를 앱에서 알려준다. 디지털 기능으로 아날로그 시계의 정확도를 검토하는 것이다. 스마트워치가 등장했을 때 기존의 시계 제조사들은 스마트워치가 주로 제공하는 기능을 어떻게든 예전의 시계에 넣어보자는 비슷한 생각을 한 모양이다. 또한, 아날로그 시계 본연의 가치를 해석하는 것은 외부 디자인으로 제한되었다. 아날로그 시계와 스마트워치를 조합하되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을 유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해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무브먼트와 디지털 회로를 조합하고 디지털 기술로 아날로그 시계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것은 일종의 전환점이 된다.

Hybrid Manufacture, Frederique Constant(20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