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예방을 위한 기부금 활동을 위해 유명 인사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현재 ALS 질환을 앓고 있는 피터 프레이츠(Pete Frates)가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이미 10만 달러 이상의 모금을 달성했다. 원래 얼음물을 뒤집어 쓰지 않으려면 ALS 협회에 기부하라는 뜻이었으나, 현재는 일단 얼음물을 뒤집어 쓴 후, 기부를 하고 다음 상대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정착됐다. 성공적인 인터넷 밈 사례로서 인터넷 밈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Meme Factor)를 고루 갖추고 있다.
첫째,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얼음물을 담은 물통만 있으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손쉬운 과제다. 둘째, 참여로 인해 비디오가 반복된다. 여러 편의 비디오가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무한 반복되는 비디오를 만든다. 셋째, 게임의 속성을 갖고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에게 브랜딩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아이디어 표출하는 창구가 된다.
유명 인사들을 통해 전파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재미있어서 도저히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데 훌륭한 명분까지 갖췄다. 또, 남들과 똑같은 얼음물 뒤집어 쓰기 비디오를 만들수는 없다. 예를 들어 빌 게이츠는 얼음물을 퍼붓는 장치를 만들었고, 코난 오브라이언은 ALS 협회가 자신에게 100달러를 줘야 한다며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가 반대로 자신이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격분한다는 코미디 스토리를 만들었다. 모두들 자신의 개성을 십분 활용해서 비디오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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