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즉석 사진의 대명사가 되어온 폴라로이드는 한때 단종될 뻔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디지털 기술과 적절히 혼합되어 젊은 연령대를 겨냥하는 카메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8월 28일, 전자부품을 조합해 즉석 사진 촬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인 원스텝 플러스(eu.polaroidoriginals.com/products/onestep-plus-polaroid-camera)를 출시했다. 원스텝 플러스는 USB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블루투스 LE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앱에서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촬영과 즉석 필름 현상 기법은 옛날 폴라로이드와 동일하지만, 스마트폰 연동으로 훨씬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마이크에 큰 소리가 감지되면 카메라의 셔터 릴리즈 버튼이 작동하고, 셀프 타이머를 맞추거나 수동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중 노출, 리모트 트리거를 비롯해 빛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라이트 페인팅까지 포함한다. 카메라 상단의 빨강색 레버를 돌려서 포트레이트 모드 렌즈를 고르는 등의 부가적인 기능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기능들이 모두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이다. 즉석 사진을 출력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현재의 디지털카메라들과는 다른 사용 경험을 지니고 있지만 지나치게 단순한 하드웨어 때문에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폴라로이드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기획한 후 스마트폰 앱 연동을 제품에 추가했다. 폴라로이드가 사진 품질보다는 독특한 사진을 재미있게 찍는 경험에 유리하다는 점을 잘 공략한 사례이다.
OneStep+, Polaroid(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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