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타트업인 라이트버드와 옥외광고 회사인 키넥트가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 동안 미국의 호텔 회사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고 런던 사우스뱅크 지역의 건물에서 라이트버드가 개발한 디스플레이 기술인 에코(Echo)를 이용한 광고 캠페인(lightvert.com/2017/12/21/marriott-and-kinetic-light-up-londons-south-bank-in-futuristic-out-of-home-advertising-campaign)을 진행했다. 에코는 시각 잔상 효과(Persistance of Visual)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기술로, 폭 200mm 이하의 얇은 단일 반사경과 반사경의 바로 밑이나 아래에 고정되는 고전력 고속 프로젝터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그 때문에 기존의 일반적인 옥외광고와 달리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얼핏 보기에는 수직의 라이트 바와도 같은 프로젝터처럼 보이며, 이것을 빌딩이나 차량의 모서리 등에 한 시간 이내로 설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광고 이미지를 수직선의 픽셀 데이터로 쪼개고, 이를 사용자의 눈에 잔상으로 표시해 아무것도 없었던 공중에서 광고를 구현한다. 옥외광고판이나 스크린, 앱이 필요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증강현실 광고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를 활용해 파리의 에펠탑, 로마의 콜로세움 등 멋진 여행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광고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평소에는 전혀 눈에 띄지 않다가 라이트 바 앞에서 고개를 빠르게 움직일 때 한순간이지만 특정한 이미지가 보이면서 놀라게 된다. 마치 마법처럼 갑자기 보이는 이미지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고 계속해서 광고를 보려고 하거나 촬영해 SNS에 공유하려 하는 등 자연스럽게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게 된다.

Futuristic Out-of-home Advertising Campaign, Lightvert, Kinetic & Marriott International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