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1일 트렌드디비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인 패스트 컴퍼니 로스 루빈은 점차 확대되는 홈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칼럼(fastcompany.com/40503813/the-second-coming-of-small-screens-in-the-home)을 공개했다.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중요한 스크린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하나씩 증가해왔다. 영상 방송의 시대가 되면서 TV 스크린이 필수가 됐고, 정보 시대가 되면서 PC 모니터가 새로운 스크린으로 추가됐다. 모바일 시대가 되자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스크린이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홈 오토메이션과 인공지능 비서가 대중화되는 시기에는 어떤 스크린이 추가될 것인가?
로스 루빈은 홈 디스플레이(Home Display)를 새로운 스크린으로 지목한다. 홈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처럼 항상 휴대하는 개념이 아니라 집 안 또는 사무실의 실내에 거의 고정적으로 설치되는 중소형급 스크린을 말한다. 그 시작은 디지털 액자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수많은 추억의 사진을 간편히 볼 수 있는 8~10인치 정도의 디지털 화면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 것이다. 태블릿도 디지털 액자 기능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며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기에 100달러 주변의 디지털 액자와 역할을 나누게 됐다. 이렇게 디지털 액자 기능을 중심으로 지니면서 여기에 제스처 입력, 음성 입력 등의 기능이 추가됐고, 집 안에서 필요한 것들이 조금씩 홈 디스플레이로 집중되기 시작한다. 특히 홈 오토메이션과 인공지능 비서를 하드웨어로 만들 때 디지털 액자 기능을 지닌 고정식 디스플레이가 잘 맞는다.
홈 디스플레이는 자주 들여다보는 용도가 아니며, 사용자가 지나가면서 잠깐 살펴보거나 기능을 활용할 때에만 제 기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비싼 값의 디스플레이를 쓸 필요도 없고 수많은 기술을 투입할 이유도 없다. 다만 생활 속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인공지능 비서에게 뭔가 명령할 때 비주얼 인터페이스로써 작은 화면이 필요하다. 그리고 평소에는 검은색 공백이 아니라 디지털 액자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항상 켜두는 화면(Always-on Display)이 된다.

The Second Coming Of Small Screens In The Home, Ross Rubin(Fast Company)(2017/12)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