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교통안전 기관인 DRIEA(Direction Régionale et Interdépartementale de l'Equipement et l'Aménagement)가 광고 에이전시인 서비스플랜과 함께 4월 19일,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직접 경험하고 인지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빌보드(serviceplan.com/en/news-detailed/virtual-crash-billboard.html)를 선보였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Strasbourg University)가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보행자의 40%가 빨간 신호일 때도 정지하지 않고 건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파리에서만 매년 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무단횡단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많은 사용자가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자각하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번복하는 것이다.
파리의 횡단보도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빌보드는 모션 센서와 카메라, 스피커를 내장했다. 누군가 무단횡단을 할 때 이를 인지하고 자동차가 급정지해서 충돌하는 음을 크게 재생한다. 사용자는 급작스러운 소리에 자신이 사고를 당하는 줄 알고 매우 깜짝 놀란다. 그리고 이때 카메라가 사용자의 놀란 모습을 촬영해 바로 디스플레이에 띄운다. 디스플레이에는 놀라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지 마세요. 교통 신호를 준수해 주세요(Don’t take the risk of staring death in the face. Respect the traffic lights when you cross the road).'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또한, 이 모습들은 해당 디스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광고판, SNS 플랫폼 등에서 활용되면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토록 했다. 이미 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공공캠페인 포스터보다 소리라는 감각을 활용해 실제 사고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봄으로써 위험성을 실감하고 공감한다.

The Crash Billboard, DRIEA and Servicepla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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