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7일 트렌드디비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뱅크시는 기존 질서를 인정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에는 경매장에서 낙찰되자마자 분쇄되는 이벤트로 큰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퀴즈 형식의 경매(choose.love/pages/banksy)를 제안했다. 경매액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작품의 무게를 맞추는 사람에게 소유권을 준다.
보트 래플은 좁은 배 위에 많은 사람이 탑승한 모습으로, 난민을 상징하는데, 배를 조종하는 리모컨과 함께 공개돼 풍자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누구나 2유로부터 100유로까지 원하는 기부 금액을 기부하고, 작품의 무게를 맞추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오는 12월 22일에 킹스 칼리지 런던 (Kings College London)의 전문가가 작품을 무게를 측정하며 기부된 모든 기금은 난민과 실향민에게 전달된다. 난
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며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경매 안내에는 작품의 크기와 소재, 제작 방법 등 약간의 힌트를 제공한다. 예술작품을 소수의 부자들이 소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예술가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퀴즈 형식의 가벼운 경매 방식을 도입했다. 퀴즈를 맞춘다는 것은 즐거운 행위인데, 작품의 주제는 무겁다. 작품의 성격을 반영한 독특한 경매 방식을 통해 난민에게 비우호적인 여론을 환기한다.

Boat raffle, Ban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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