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행사인 HIS가 2월 1일, 시부야의 쇼핑몰인 모디(MODI)의 지하 1층에 로봇이 드립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hennacafe.jp/hennacafe)를 열었다. HIS가 인수한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에 있는 로봇이 서비스하는 호텔(Henna Hotel)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서 여행 계획을 짜거나 여행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새롭게 로봇 카페를 기획했다. 카페는 미국의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가 개발한 한 팔 로봇, 소이어(Sawyer)와 스테디 이큅먼트(Steady Equipment)가 판매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균일화된 맛의 드립 커피를 추출하는 커피머신인 푸어 스테디(Pour Steady)로 구성돼 로봇 간의 협업을 통해 커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동판매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구매한 다음 티켓을 바코드 기기에 인식시켜 주문한다. 소이어가 원두를 갈고, 컵을 놓는 등의 드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푸어 스테디의 버튼을 눌러 드립을 시작한다. 드립 커피의 경우 약 3~4분 정도가, 일반 커피의 경우 2~3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커피가 완성되면 소이어가 잔을 카운터에 옮기고 사용자에게 알림한다. 커피를 서빙한 이후에 커피콩을 버리고 세척하는 마무리 작업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또, 인사하며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거나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냐는 질문을 하는 등 손님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로봇을 활용한 무인 카페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사람 직원이라면 일반적으로 평균 2~3명의 인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로봇 카페의 경우 0.5명의 인력이면 충분하다. 단순하게 원두를 채워주고, 재고를 확인하는 등의 관리 업무만 담당하면 되는 것이다. 인건비를 절감하는 대신 커피의 품질을 향상하면서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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