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회사인 소니가 10월 17일, 가족의 원활한 일상생활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홈 로봇, 엑스페리아 헬로!(sony.jp/xperia-smart-products/products/G1209)를 출시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 스마트 스피커 제품군처럼 길쭉한 원통형의 형태이지만, 로봇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몸통은 340도로 회전할 수 있고 상단에는 좌우로 움직이는 원형 모듈이 있다. 원형 모듈은 일종의 머리 역할로, 램프로 눈을 표현했다. 그 때문에 이동하지는 못하지만, 화자가 있는 방향으로 몸이나 고개를 돌리고, 표정을 나타내는 등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풍부한 표현력을 갖췄다. 또, 각종 센서는 물론이고 마이크, 카메라 등을 탑재해 등록한 가족 구성원에 한정하여 각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알아보고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로봇이 나를 알아보고 말을 건네는 듯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가 엑스페리아 헬로우에게 명령해 부모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음성 및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또는, 부모에게 메시지나 영상을 남겨두면 부모가 늦게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엑스페리아 헬로우가 구성원을 인식하고 해당 메시지를 보여준다. 각자의 관심사나 평소 일정 등에 맞춰 뉴스, 교통 정보, 날씨 등을 개별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로봇으로 구현한다는 것 외에는 크게 차별화되지 않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모호하지만, 가족 간의 소통 부재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것에 특화한 홈 로봇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Xperia Hello!, Sony Mobile Communications(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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