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2월 11일 트렌드디비
이야기를 화석화시켜 가구 속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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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redded Collection, Jens Praet |
- 산업 디자이너, 젠스 프랫(www.jenspraet.com)은 미국에서 열린 그의 첫 전시회에서 쉬레디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가 폐기된 책을 잘게 조각낸 종이와 투명 레진(Clear Resin)을 섞어 제작됐다. 'Story Upcycled'에서 소개됐던 나이키(www.nike.com)의 프리미엄 프린트 팩 운동화처럼 이 가구들 역시 자신의 속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절되기 전, 책에 그려져있던 그림, 사진, 글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 젠스 프랫은 이러한 개념을 화석화(Fossilization)라는 키워드로 설명한다. 책 속에 들어있던 이야기를 마치 호박에 곤충이 갇혀 그대로 화석이 되는 것처럼 그대로 투명 레진의 속에 가둬 화석으로 만드는 셈이다. 또한, 이 가구들은 레진의 매끄러운 가공으로 인해 마치 대리석 같은 느낌을 준다. 사람들에게 책의 형태로 전달되던 이야기가 종이의 수명이 끝난 후에도 화석화되어 가구라는 또 다른 형태로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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