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8 Tactile Music
음악 안에 시각은 물론 촉각까지 더해 총체적인 음악 경험을 설계한다. 원래 음악은 멜로디를 들으며 자기 나름대로 이미지를 유추하고 상상하는 추상적인 예술 장르이다. 하지만 컬러 TV와 뮤직비디오의 등장 이후로 다채로운 색채와 화려한 안무가 가미되면서 귀로만 듣는 형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촉각 경험까지도 흡수한다. 듣는 음악과 보는 음악을 넘어서 피부로 느끼는 음악이 탄생한다.
촉각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의자 https://trenddb.com/life/1287062
ICT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현실에서는 물론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을 통해 직접 피부로 체험하는 음악을 즐긴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신체적인 경험을 수반하는 새로운 음악 장르가 부상하면서 음악을 만드는 방법은 물론 음악을 감상하는 도구가 변화한다. 이를테면 웨어러블 음향 장치로 감촉을 느끼고, HMD(Head Mounted Display)로는 눈과 귀로 음악을 감상한다.
음악을 진동으로 전달하는 웨어러블 기기 https://trenddb.com/design/1289775
촉각적인 요소를 고려한 작곡 과정
귀만 즐겁던 음악에 시각은 물론 촉각까지 포함되면서 작곡 과정이 복잡해진다. 좋은 멜로디나 리듬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어떤 느낌을 전달할지 촉각 경험까지 고려해 음악을 작곡한다. 이로써 뮤지션은 더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더불어 지금까지는 직접 소통하기 어려웠던 청각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와도 교감한다.
멀티 감각으로 즐기는 음악
이미 음악은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여기에 촉각이 더해지면 한층 더 몰입적인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휴식을 취할 때나 여가 시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듣는 것에서 나아가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온몸의 감각을 이용해 집중해서 감상하는 종합예술로 거듭난다. 뮤지션의 세계관에 좀 더 깊이 몰입하며 음악을 온몸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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