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해피 99(happy99.online)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인 나탈리 응유엔(Nathalie Nguyen)과 도미니크 로페즈(Dominic Lopez)가 2018년 11월 5일, 인스타그램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신발(instagram.com/p/Bpxf3OcAfRm)을 게재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10월에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일본의 모델인 미즈하라 키코가 환경을 배려한 패션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 행사(officekiko.com/blogs/news/20201012)에 참가하면서 해피 해머 게임에 방문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존재하는 사람이 디지털 패션 회사의 세계관이 담긴 디지털 게임 속으로 들어가서 오프라인 행사를 홍보한 것이다.
HAPPY HAMMER feat. Kiko Mizuhara, Happy99(2020/10)
쓰레기 없이 마음껏 시도하는 디지털 패션
지난 3월 5일, 10대 소녀를 타깃으로 하는 미국의 온라인 잡지인 틴보그에 디지털 전용 의류가 패스트 패션의 대안일 수 있다는 기사(teenvogue.com/story/digital-only-clothing-alternative-to-fast-fashion)가 등록됐다. 패스트 패션은 최첨단 패션의 대중화를 이뤄내며, 패션을 오락처럼 소비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패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과 비례해 대량의 의류 쓰레기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사실 요즘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자랑하려고 새 옷을 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실제로 옷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 전용 패션은 디지털 상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마음껏 새 옷을 입어보고, 모험적인 패션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자유를 안겨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