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로봇 회사인 유카이 엔지니어링이 10월 3일, 소비자가전쇼 씨텍(CEATEC)에서 반려묘를 연상시키는 꼬리가 달린 쿠션형 테라피 로봇(qoobo.info)을 공개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여건상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테라피 로봇을 고안했다. 단, 완전한 로봇의 모양을 갖추기보다는 꼬리에 착안해 이를 디자인과 상호작용의 핵심 요소로 집중했다.
무릎에 올려놓거나 안고 머리를 받치기에 좋은 둥그런 쿠션 형태, 무게, 크기이며 쓰다듬는 행위를 고려해 기분 좋은 감촉을 내도록 부드러운 털로 감쌌다. 또, 실제 개와 고양이의 꼬리를 연구해 그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하는 꼬리를 달았다. 사용자가 쿠보를 쓰다듬거나 어루만지면 그 강도나 횟수 등에 따라 꼬리를 살랑거리거나 빠르게 흔들며 반응한다.
표정이나 음성을 배제한 채 촉감과 반응에만 집중해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하거나 기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부드러운 촉감과 그에 따른 감성적인 반응은 사용자로 하여금 반려묘를 키우는 듯한 느낌과 정서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줘 테라피적인 효과를 낸다.
• 사람과 함께 살아갈 홈 로봇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한다. 로봇이 굳이 사람과 같은 눈, 코, 입 등의 얼굴과 목소리를 갖출 필요는 없다. 부담 없이 이미 기존에 익숙한 형태에 로봇의 개념을 넣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유도한다.
•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들의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테라피 서비스가 로봇을 비롯해 인테리어 자체나 가구 등에 접목된다.
Qoobo, Yukai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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