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픽셀 2(Pixel 2) 출시 이벤트를 열고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전용 OS를 탑재한 픽셀북(Pixelbook)의 신형 모델과 새로운 색상의 데이드림(Daydream) 가상현실 헤드셋, 두 가지 디자인의 구글 홈(Google Home) 스피커 등 다수의 하드웨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중 기존의 전자제품군에 기계 학습을 적용해 더욱 영리한 어시스턴트 역할을 부여한 블루투스 이어폰인 픽셀 버즈(blog.google/products/pixel/pixel-buds)와 클립형 미니카메라 구글 클립스(blog.google/topics/hardware/google-clips)가 주목할 만하다.
픽셀 버즈는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2(Pixel 2)가 헤드폰잭을 탑재하지 않게 되면서 무선 이어폰으로 제시한 제품이다. 이어폰 외부를 터치하여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한 상태에서 다른 언어를 실시간 통역해준다. 구글 번역 앱을 사용해서 상대방에게 텍스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어폰에서 번역한 말이 들려오는 것이다. 특히, 구글 번역 기능은 수많은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므로 그와 함께 픽셀 버즈가 통역할 수 있는 언어의 종류가 많아 단순한 음악 감상 이외에 이어폰의 사용 가능성을 확장한다.
구글 클립스는 하우징 후면의 클립으로 여러 장소에 끼워서 사용하는 카메라인데, 사진 찍기 모드로 맞추고 원하는 장소에 두면 어떤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스스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다. 웃거나 손을 흔들고, 함께 모여서 놀 때 이것을 특정 이벤트로 판단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다. 머신 러닝 기능이 있어서 사진 촬영을 많이 하면 할수록 언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잘 알게 된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모든 사진과 데이터는 구글 클립스 안에만 저장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이나 영상만 선택하여 스마트폰 갤러리나 구글 포토(Google Photos)에 저장할 수 있다.
•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은 음악을 듣거나 음성 통화를 하는 용도로 쓰였으나 이제는 마이크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른 언어를 듣고 실시간 번역하는 통역 장치가 됐다. 액션캠 또는 라이프로깅 카메라는 이제 스스로 장면과 맥락을 학습하고 판단하여 더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능력을 갖춘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기존의 생활 가전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Pixel Buds and Google Clips,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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