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이어뷰(hirevue.com)는 비디오를 기반으로 하는 원격 면접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때 대면이 아닌 질문을 제시하고 시간 내에 대답해 녹화한 비디오를 제출하는 것으로 대신해 채용 담당자와 지원자 모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그리고 하이어뷰는 작년 2016년 말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터뷰 영상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면접관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인공지능 분석으로 고용주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지원자를 추려 알려주는 것이다. 원격 면접을 보는 지원자는 채용 담당자가 사전에 설정해 둔 질문을 보고 답하면 된다. 실시간이 아니므로 실수를 했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녹화할 수 있다. 질문과 대답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은 저화질로 보인다고 한다. 녹화한 비디오를 올리면, 인공지능 알고리듬이 지원자의 시각적, 언어적 단서들을 검사한다.
어떤 단어를 선택했으며,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얼굴의 미묘한 움직임은 어떠한지, 보디랭귀지를 어떻게 쓰는지, 목소리의 톤은 낮은지 높은지 등을 자세하고 정밀하게 분석, 비교해서 회사나 직군의 성격에 맞는 이상적인 인재가 누구인지를 추천해준다. 고용 담당자는 이 정보를 참고해서 더욱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향후 채용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과 네덜란드 기반의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하이어뷰를 사용해 신규 채용을 진행했는데, 비용 절감은 물론 채용의 다양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 선입견, 편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욱 객관적으로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성격, 능력만을 평가해 추천한다. 물론 모든 면접 과정을 완벽하게 대체할 순 없지만, 이력서 제출이나 1차 면접과 같은 초반 과정에서 시간, 비용을 줄인다. 사전에 추려진 지원자를 대상으로 더욱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면담이 가능해진다.
• 인공지능은 흉내내거나 연출하기 어려운 미묘한 표정 변화, 보디랭귀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 면접관이 알아채기는 힘든 요소들이기 때문에 적합한 지원자를 판별해내는 것에 있어서 유의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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