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넨도는 종이 유통사인 타케오(Takeo)와 협업해 종이에 회로를 넣어서 만든 두루마리 형태의 손전등, 페이퍼-토치(nendo.jp/en/works/paper-torch/?erelease)를 선보였다. 처음 보면 회색 네모 문양이 들어간 한 장의 종이인데, 둘둘 말아서 쥐면 안에 들어 있는 LED 칩이 켜지면서 손전등으로 쓸 수 있다. 종이, 필름, 천 등에 은 입자 잉크로 전자 회로를 인쇄하는 AgIC 기술을 적용해서 이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한다.
종이 한 쪽 끝에 동그란 흰색 모듈이 있는데 이 속에 전지가 들어 있다. 종이를 말아서 손전등으로 만드는 방식은 조명의 수납과 휴대를 매우 편리하게 해주며 응급 상황에서도 쓸 수 있고 스탠드에 끼워서 데스크 램프로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종이를 느슨하게 말면 빛이 약해지고, 더 단단하게 말면 강해지는 기능도 영리하다. 전자 회로가 인쇄된 면을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말아두는 방법으로 LED의 색온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
• LED 몇 개와 작은 배터리 또는 전원만 있으면 조명 기기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조명 기기의 디자인을 구성하는 두 가지 - 광원과 외장 중에서 광원이 매우 작아짐을 의미한다. 즉, LED 조명 기기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의 조명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도 좋다. '페이퍼 토치'는 전기 회로를 패턴으로 넣은 종이를 응용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빛의 양과 색상까지 조정하는 가변형 손전등으로 만든 사례다.
Paper-torch, N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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