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마음대로 바꾸는 디지털 핀


Pins Collective, Pins Collective(2016/03)
사람들이 사용하는 패션 액세서리 중에는 옷에 끼우는 핀(Pin)이 있다. 이것은 멋을 내는 용도에 앞서 어떤 캠페인에 자신이 참여 중임을 알리거나 남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표현 방식이기도 하다. 즉, 어떠한 이념을 지닌 패션 액세서리가 핀이다. 핀즈 컬렉티브(pinscollective.com)는 LCD 화면으로 아이콘이나 글귀를 보여주는 디지털 핀이다. 이 제품의 겉모습은 옷에 끼우는 핀과 동일하지만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LCD 화면의 그림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핀즈 컬렉티브는 핀 크리에이터(Pin-creator)라는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는데, 모바일 앱 화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과 텍스트 및 애니메이션 효과를 혼합하여 핀의 LCD 화면에 나타날 컨텐츠를 디자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만든 디자인을 찾고 곧바로 핀즈 컬렉티브의 화면에 띄워도 된다.
• 스마트와치의 등장과 함께 주목해볼만 한 디자인 키워드가 있다. 디지털 스크린을 패션 액세서리로 쓰는 현상이다. 패션 업계에서는 의류에 커다란 디지털 스크린을 장착해 급진적인 자기 표현을 하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는 그러한 웨어러블 패션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스마트와치의 디지털 와치 페이스는 자유롭게 변경되는 디지털 화면을 작은 패션 액세서리로 만들어준다. 핀즈 컬렉티브는 옷에 붙이는 핀을 디지털화해서 디지털 스크린이 곧 패션 액세서리가 되도록 만든 사례다. 또한 착용한 사람이 자신의 이념을 표현하는 디지털 간판으로도 사용된다.
|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