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04일 트렌드디비
일상적 사물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기
Plugg, skrekkøgle
노르웨이의 skrekkøgle(skrekkogle.com)이 만든 '플러그'는 작은 노랑색 상자에 코르크 마개가 꽂혀 있는 모습의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라디오다. 버튼이나 다이얼이 전혀 없기 때문에 플러그를 처음 보는 사람은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 수가 없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히 느껴진다. 코르크 마개를 열면 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병마개의 용도는 딱 하나, 열고 닫는 것이므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코르크 마개를 들어올리게 된다. 그러면 플러그는 즉시 인터넷 라디오를 재생하기 시작한다. 볼륨 조절을 하려면 박스 옆을 톡톡 치면 된다. 다시 코르크 마개를 닫으면 전원이 꺼진다. 마개 하나에 전원 온오프, 스피커의 보호 기능이 모두 들어있는 것이다.
사람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는 인터페이스의 아이디어를 찾다보면 플러그의 경우처럼 일상적인 사물이 드러나기도 한다. 누구나 익숙하게 사용하는 생활 속의 인터페이스를 찾아 다른 제품에 적용시켜보는 것은 유니버설 인터페이스의 개발에 좋은 방법이다. DAB 라디오의 경우 제품을 큐브 형태로 만들고 큐브를 눕히는 방향에 따라 채널 변경이 되는 인터페이스 구성도 있었다. 그러나 마개를 덮고 여는 것은 이보다 더욱 쉽고 누구나 연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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