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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08:40:03

Vol.7 TREND INSIGHT

 

Joy of Unboxing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서 첫 번째 과제는 브랜드를 기억시키는 일이다. 많은 경쟁 제품 가운데 선택되어 마침내 고객과 만나는 첫 번째 지점. 같은 제품을 재구매 하지 않는 이상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은 딱 한 번 밖에 경험할 수 없는 이기 때문에 이 때의 인상이 제품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실질적인 이미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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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상자 안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모든 상자는 경이로운 대상이다. 그 안에는 우리의 욕망이 감춰져 있다. 개봉의 순간, 심장은 뛰고, 긴장감이 밀려온다. 일상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이 독특한 감정의 상태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려는 것이 Joy of Unboxing이다. 극단적으로 흥분된 감정을 일정 시간 유지시키는 적절하게 연출된 개봉 퍼포먼스는 구매의 망설임과 오랜 기다림을 일거에 날려버릴 만큼 산뜻한 느낌이다.

 

 

실질적인 고객 접점
개봉의 순간은 제품에 대한 이미지와 실물이 만나는 결정적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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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의 순간’은 매우 특별한 지점에 위치한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단 4초 만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듯이 제품을 구매하여 내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 제품은 추상적인 이미지로만 존재한다. 그러다가 개봉을 하는 순간 온전한 ‘나의 것’으로서 냉정하게 제품을 재평가하게 되고, 그 인상은 이후까지 제품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초두효과(Primary Effect)라고 하는데, 어떤 대상에 대한 첫 번째 인상이 나머지까지 전부 결정한다는 것이다.


상품을 사고 난 후에 작성하는 사용후기가 대세이긴 하지만 투박한 상자를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개봉기를 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개봉기는 가장 빨리 그 제품과 실질적으로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Joy of Unboxing은 포장된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사용설명서대로 첫 번째 조작을 시도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다. 이 첫 번째 경험은 제품의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브랜드를 각인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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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Unboxed, WordPress

 

잇츠 언박스드(itsunboxed.com)와 언박싱(www.unboxing.com)은 동영상으로 신제품의 개봉기만 올리는 사이트이다. 첫 화면은 대개 큰 상자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에는 상자를 열고 조심스레 내용물을 하나하나씩 꺼내서 보여준다. 맨 처음은 지극히 평범한 종이 박스일 뿐이지만, 무엇이 들어 있을지 알 수 없기에 집중하게 되고, 개봉하는 순간의 짜릿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봉 퍼포먼스
독특한 개봉 방법은 물론, 패키징의 새로운 시도는 제품에 대한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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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900, Nokia

 

이 검은 상자는 무엇일까? 이리저리 돌려보아도 도무지 어떻게 여는지 알 수가 없다. 작년 말, 노키아(www.nokia.com)는 N900 프로모션을 통해 일명 해커박스로 불리는 상자를 독특한 방법으로 개봉하는 재미와 흥분을 제공했다. 이 상자는 실제로 해킹하는 것처럼 고객이 해커가 되어 USB를 컴퓨터에 연결, 해커박스 사이트(www.hackerbox.co.uk)에 접속해서 암호를 입력해야만 열 수가 있다. 성격 급한 고객이라면 답답해 할 수도 있겠으나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의 취향에 걸맞는 이 흥미진진한 개봉 퍼포먼스는 분명 좀처럼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개봉 퍼포먼스는 개봉을 앞두고 흥분된 심리 상태를 더욱 고조시켜 제품에 대한 인상적인 첫 경험을 제공한다. 쇼핑이란 일견 정글 속에서 보물상자를 찾아내는 것과 비슷하다. 오랜 시간을 들여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상품을 받아든 순간, 잘 결정했는지에 대한 걱정과 드디어 내 것이라는 안도의 감정이 교차한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실물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제품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개봉 방법이나 패키징은 고객을 향한 기업의 성의를 반영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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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peltalks, Hubero Kororo

 

파펠토크(Pappeltalks)는 증폭편직기를 악기 삼아 연주하는 이반 팔라스키(Ivan Palacky)와 해체된 피아노로 연주하는 안드레아 노이만(Andrea Neumann)이 2009년에 발표한 음반이다. 밀봉된 CD의 가장자리 씰을 떼어 내면 갑자기 하얀 표면에 얼룩 무늬가 생긴다. 개봉하는 사람의 다양한 테크닉에 따라 잉크가 번져 자연스럽게 얼룩지는 것으로, 체코의 디자인 스튜디오, 휴베로 코로로(www.huberokororo.com)의 야로슬라프 유리차(Jaroslav Jurica)가 디자인했다. CD를 개봉하는 순간에 미처 예상하지 못한 퍼포먼스는 개봉하는 즐거움을 더욱 인상적으로 기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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