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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15:04:27

Vol.4 SPECIAL REPORT

 

Exsumer

Experience + Consu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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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기준이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대판 경험주의자들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이들은 새로운 경험, 자신이 만족할만한 경험을 찾기 위해 기꺼이 한두번 사용해 본 신제품을 중고로 판매하고, 다른 중고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경험 자체에 목적을 둔 새로운 구매 패턴을 보이는 이들은 그동안 얼리 어댑터, 혹은 마니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전자제품과 같이 짧은 제품 사이클과 급격히 가속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들의 구매 패턴을 더욱 짧아지게 만들고 있으며, 이제는 특정 계층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이들의 구매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 세터이자 오직 제품을 통한 경험에 집중하는 사람들, 제품의 경험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이들이 바로 Exsumer(Experience + Consum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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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ized 3D UI

전자제품의 짧은 라이프 사이클과 빠른 발전 속도는 소비자들을 계속 재촉한다. 한 달이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제품들은 사용자들이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또 다른 신제품이 밀려 구형 제품이 되고 만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구매 주기를 짧게 만들고, 새로운 제품들의 기능에 눈을 돌리게 만든다. Exsumer는 전자제품의 짧은 라이프 사이클 속에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항상 새로운 기능과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제품의 가치를 판단하고 이를 남에게 널리 알리는 적극적인 리뷰어인 이들은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거래로 수많은 제품에 대한 경험을 쌓아간다

 

Consumers Buying The Experience
소비의 목적은 경험이며, 자신이 제품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은 경험을 위한 대가다.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이유가 제품을 통한 이득을 얻기 위한 것에서 경험해보기 위한 구매로 변화되고 있다.

 

제품은 어떤 기술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자 도구가 된다. 하지만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경험의 만족도에는 차이가 있다. 동일한 아이폰(iPhone)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도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사용 후의 반응은 여러 가지로 나눠질 수 있다. 이처럼 개인적인 경험은 남들과 동일할 수 없다. 따라서 리뷰나 다른 사람의 평가만으로 제품을 대리 체험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바로 Exsumer가 된다. 이처럼 경험의 다양성을 즐기는 Exsumer들은 제품을 통해 경험의 과정을 즐긴다. 이들은 새로운 경험, 만족할 만한 경험을 얻기 위해 새제품과 중고제품을 구별하지 않고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다.

 

비즈니스 전문가 톰 피터스(Tom Peters)는 ‘제품과 서비스가 다른 것처럼, 경험과 서비스는 다르다’라는 말로 시장이 제품과 서비스의 시대를 지나 경험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것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두는 가치의 기준이 오래 사용하기 위한 내구성에서 제품이 가진 기능과 성능 및 새로운 사용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이 제공하는 신선한 즐거움과 제품을 사용하면서 얻는 경험을 원하고 있다.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Exsumer들에게 최신 전자제품의 빠른 라이프 사이클은 축복이자 저주다. 숨막히는 속도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제품들은 이들을 열광케 하지만, 이 많은 제품들로 인해 금전적 손해 뿐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전자제품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게 만든다. 더구나 이들이 열광하는 IT 가젯은 다른 상품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가치가 떨어지며, 긴 시간이 흐르면 아예 사용할 수도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미 베타 방식의 비디오가 그랬으며, DAT 오디오 플레이어가 그랬다. 그리고 앞으로 CD 플레이어나 DVD 플레이어가 동일한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런 수요자들의 구매 패턴에 맞춰 제품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제품들이 영구적인 사용을 감안해 디자인했다면, 이제는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 등 소비자가 빠른 순간에 특징을 잡아내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험을 중시하는 제품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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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Experience Insight
오늘날의 소비자에겐 제품이 자신의 생활양식에 적합한지 또는 그 제품이 흥미로운 신기술이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또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sumer들은 새로 출시되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따라 더욱 짧은 구매 주기를 보인다. 또한 이들은 새롭고 주기가 짧아지는 경험과 함께 남겨지는 제품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한다. Exsumer들은 제품 패키지 박스부터 내부 부속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보관하면서 재판매를 대비한다. 처음부터 제품을 오래 사용할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물건을 깨끗하게 사용하면서, 짧지만 다양한 경험을 누리고자 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거나 혹은 하나의 제품을 평생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일시적 소유와 잦은 교체에 토대를 두는 세컨드 핸드 소비 문화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Exsumer들이 이끌고 있다.

 


이제는 평생보증과 같은 기존의 가치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최신 IT 가젯들은 평생 사용할 제품들이 아니다. 이미 제조업체들도 이같은 가치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동안 소모품으로 취급되던 배터리가 제품에 내장됨으로써 배터리의 수명이 바로 제품의 수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3년에 불과한 배터리의 수명이 바로 제품의 수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배터리를 내장하는 제품 디자인은 애플을 선두로 많은 IT 가젯 제조업체들이 시도하고 있다.배터리를 제품에 내장하는 것은 디자인적인 깔끔함과 소형화라는 장점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업체들이 이를 시도할 것이다. 애플은 아이팟부터 아이폰, 심지어는 아이패드나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착탈식 배터리를 전부 배제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MP3나 블루투스 헤드셋 등의 소형 IT 가젯은 다른 업체들도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제조업체들은 사람들의 상품 사용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의도적으로 유도한 것일까?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은 이미 중소형 기기를 평생 사용하고자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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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Hander’s Community
새로운 소비문화를 이끌고 있는 Exsumer들은 이들만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IT 가젯별로 전문화된 커뮤니티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포털이며, 중고 거래를 위한 시장이 된다.

Exsumer들은 적극적인 리뷰어를 자처한다. 자신의 경험을 정리한 리뷰를 커뮤니티나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과 의견과 경험을 공유한다. 제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들의 리뷰를 통해 제품과 기술에 대해 배우며, 간접 경험을 통해 제품을 평가한다. Exsumer들은 일반적인 아마추어 이상의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의 경험과 의견은 제조업체들조차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심지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기도 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Exsumer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는 단순한 소비자 집단이 아닌, 가장 까다로운 품질 평가단으로 제조업체들은 이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항상 모니터링한다. 경험이 자산이자 즐거움인 Exsumer들은 사람들에게 제품의 사용 경험을 알려주는 지식의 전달자 역할을 즐기며, 자진해서 그 역할을 감당한다. Exsumer들은 경험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커뮤니티 안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이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는 Exsumer가 경험을 위해 구매한 제품의 판매와 또 다른 제품의 구매를 위한 벼룩 시장이 된다. 이미 이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의 시장 규모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온라인 경매 시장까지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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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흩어진 Exsumer들의 경험이 모이다!

온라인을 통해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의 관심사와 경험을 공유하는 SNS 라이프 스타일 속에 Exsumer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Exsumer들은 SNS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관심 영역을 가진 다른 Exsumer들과 자유롭게 경험을 나눈다. 기업들도 이제 Exsumer와 이들의 커뮤니티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소셜 네트워크 속 Exsumer의 경험들은 자연적으로 확산되며, 제품은 의도하지 않은 입소문을 탄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Exsumer들은 생산자의 의도가 담겨있지 않은 소비자로서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소비자, 혹은 구매 예상자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준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솔직한 제품 사용 경험은 제조업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과없이 제품에 대해 알리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된다. 다만 이같이 Exsumer를 통한 제품에 대한 경험은 긍정적인 의견뿐 아니라 부정적인 의견까지 같이 전달되며, 제조업체들은 이같은 경험의 파급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아무런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조업체들이 Exsumer들의 의견과 경험을 존중하고 항상 모니터링해야 하는 이유다.

 

커뮤니티는 일종의 정보 장터이자, 중고품을 거래하는 장터가 된다. 일종의 인터넷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www.craigslist.org)에 들어가면 각종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 분야별 게시판이 활성화되어 있다. 크레이그리스트는 자동차, 아파트, 구인구직, 각종 디지털 기기 등 전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유명한 중고 장터이지만, 사람들은 크레이그리스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까지 공유한다. 사이트는 대륙별, 지역별로 나눠져 있으며 전세계의 Exsumer들이 상품 정보 장터이자 커뮤니티인 크레이그리스트로 모이는 것이다. 사이트 안에서는 크레이그리스트 블로그도 운영 중이며, 블로그에서는 다양한 기사 및 사람 사는 이야기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Exsumer의 활동으로 중고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결제방식도 중요해질 것이다. 안전 결제 장치인 에스크로(Escrow)나 페이팔(Paypal) 계좌를 이용한 믿을 수 있는 온라인 결제 장치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안전 결제 문화는 다수의 소비자 및  커뮤니티 신뢰도를 높이는데도 일조한다.

 

Exsumer들은 경험을 하기 위해 물건을 구매할 때도 신제품만 고집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다시 팔 때에도 중고시장을 통해 재판매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약 새제품을 사서 중고로 재판매할 경우, 소비자가 입는 손해는 경험을 위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이들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사는 것이며, 제품의 가치는 물질적인 것이 아닌 경험이라는 추상적인 것에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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