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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DB/트렌드디비

2010년 06월 01일 트렌드디비
Vol.6 Digital Minimalism
 
디지털 디바이스가 미니멀해진다. 불필요한 디자인을 배제한 채‘무에서 유’의 창조. 디바이스의 디자인은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사용자가 이용하는 콘텐츠, 디바이스를 이루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합리적인 디자인을 향해 나아간다.
 
디지털 디바이스는 더 많은 기능을 담기 위해 미니멀해진다. 이는 바꿀 수 있는 UX로 인해 가능하다. 이러한 UX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용 액세서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애플리케이션의 모습은 콘텐츠에 버튼이 흡수된 모습이다. 콘텐츠가 흡수되면서 콘텐츠별 전용 버튼을 갖게 된다. 한 가지 기능만을 담은 디바이스 역시 심플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기술 발달로 과정이 축소되면서 버튼이 사라진다. 사용자를 트래킹하고, 터치스크린, 음성인식하는 기술로 더 활발해질 것이다.
 
기능이 많아지면서 기기는 미니멀해진다
 
한 기기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은 힘을 잃고 있다. 루이스 설리반(Louis Sulivan)이 주창했던 이 말은 장식이나 놀이와 같이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것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말로, 미니멀리즘과 비슷한 개념을 지향하는 말이다. 하지만 기능이 다양해지고 터치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외형적 디자인은 기능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것으로부터 해방되고 있다. 대신 기능을 위한 디자인은 디스플레이 내부의 UX 디자인으로 옮겨간다.

대표적인 기기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간단한 프레임에 디스플레이가 크게 위치한 모습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어떤 기능을 하는 기기인지 알기 힘들다. 하지만 큰 디스플레이 상에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성을 충실히 감안한 UX를 구현하면서 사용자는 사용하기에 자기도 모르게 사용하기 편한 환경을 즐기게 된다. 디스플레이 상에서 유동적으로 변하는 UX는 고정적인 외장 디자인보다 다양한 활용방식을 충족하기 쉽다.

실제로 간결한 디자인의 아이폰, 아이패드는 다양한 기능의 Appcessory[METATREND Vol.5]의 등장으로 용도를 확장하고 있다. 아이레트로폰(Iretrofone)은 레트로 폰 베이스에 아이폰을 둘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레트로 스타일의 전화기를 재등장시켰으며 아이러브(iLuv)의 iMM190은 아이폰을 시계로 변신시킨다. 그 밖에 아이폰은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에 따라 책, 만보계, 장난감, 악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
 
개별 콘텐츠를 위한 전용 버튼의 탄생
 
애플리케이션은 기능과 콘텐츠의 결합을 선포했다. 사용자들은 한 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에 딸린 기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각자 개성이 다른 콘텐츠는 자신만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맞춤 버튼을 차용한다. 이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버튼은 유동적인 터치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간다. 터치 디스플레이 속 버튼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시간 동안 휴대폰의 고정된 버튼은 무의미해진다. 슬라이드식 쿼티 키패드는 텍스트를 작성할 때 이외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쿼티 키패드는 디스플레이 안으로 숨는다. 모듈식 휴대폰인 NTT도코모(NTT DoCoMo)의 F-04B는 여기에서 한 발짝 나아가 디스플레이를 키패드와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별로 달리 사용하는 버튼은 터치스크린의 정면에 위치하게 되며.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로, 실물 버튼은 아래쪽으로 이동한다.
 
간결한 모습이 제안하는 디바이스 라이프 스타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디자인이 미니멀해지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는 반면, 한 가지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축소되면서 동시에 디자인도 함께 미니멀해지는 모습도 보인다. 이러한 디자인에서 기기가 담고 있는 콘텐츠는 단 하나다. 기기의 형태는 모든 군더더기를 빼는 대신 간결한 디자인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을 제시한다.

아이팟 셔플은 극단적인 휴대성을 보여준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미니, 아이팟 터치는 디스플레이를 크게 두어 사용성을 크게 염두해 둔 모습이었으나 아이팟 셔플은 작은 버튼조차 최고화했다. 액정을 없애고 버튼을 크게 배치한 디자인을 선보인데 이어 5세대에 이르러서는 최소한의 콘트롤 버튼조차 리모콘으로 옮기고 기기 자체만 남긴 모습으로 진화했다.
아이팟 셔플 5세대의 본체에는 ON/OFF버튼만이 있을 뿐이다. 이처럼 아이팟 셔플의 극단적인 미니멀함이 휴대성을 극대화시켜 운동할 때도 부담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플렉시오(Flexio)는 라디오 사용 방식에 기호식품과 같은 요소를 접목시켰다. 본체는 마치 커피믹스와 같이 작은 종이박스에 들어 있다. 종이 재질의 이 라디오는 한 봉지당 하나의 주파수만을 재생한다. 다양한 주파수를 모아놓은 한 세트의 라디오 박스는 도시별로 구분되어 있어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인스턴트 식품을 연상케 한다.
 
직관적인 사용을 위한 기술의 발달로 버튼이 무의미해진다
 
어디서든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현실과 가상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기 위해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기를 원한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것은 생략되는 과정만큼 디바이스에 별다른 조작도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로 인해 버튼이 필요 없는 기기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디바이스는 버튼으로 명령을 받는 대신 사용자의 행동을 읽어 동작에 반영한다. 음성인식 기술과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기술이 그 중심에 있다. 아이트래킹과 음성인식은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버튼보다 더 직관적이고, 실감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클렘슨 대학(Clemson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최근 버튼 없이 목소리만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빽빽한 키패드를 목소리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운전자가 휴대폰을 보지 않고도 문자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작업을 하면서 손쉽게 디바이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 그와 더불어 키패드 없이도 손쉬운 텍스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키패드를 무의미하게 해 디바이스 디자인을 더 간결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어디서든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현실과 가상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기 위해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기를 원한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것은 생략되는 과정만큼 디바이스에 별다른 조작도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로 인해 버튼이 필요 없는 기기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디바이스는 버튼으로 명령을 받는 대신 사용자의 행동을 읽어 동작에 반영한다. 음성인식 기술과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기술이 그 중심에 있다. 아이트래킹과 음성인식은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버튼보다 더 직관적이고, 실감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클렘슨 대학(Clemson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최근 버튼 없이 목소리만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빽빽한 키패드를 목소리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운전자가 휴대폰을 보지 않고도 문자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작업을 하면서 손쉽게 디바이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 그와 더불어 키패드 없이도 손쉬운 텍스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키패드를 무의미하게 해 디바이스 디자인을 더 간결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텍스트(Text 2.0, text20.net) 기술은 전자책 사용 과정을 크게 축소한다.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눈동자를 따라가도록 만드는 것. 기존의 텍스트는 사용자에게 읽힘을 당하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였으나, 텍스트 2.0 기술로 인해 사용자가 자신을 읽고 있는지 아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영리해진다. 이 기능은 전자책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조작조차 필요없도록 하며, 전자책에 다른 기능이 추가될수록 그 쓰임새는 더 다양해질 것이다.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그대로 디바이스 조작으로 연결하는 이와 같은 기술의 등장으로, 디바이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버튼은 점차 무의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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