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에 '주문 실수가 많은 식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이 문을 열었다. 이름 그대로 사용자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문 실수로 엉뚱한 음식들이 나온다. 왜냐하면, 이곳의 서버들이 모두 치매 환자이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들은 주문을 받으러 가서 무엇을 하러 왔는지 잊어버린다거나 주문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므로 주문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주문과 다른 음식이 나오는 것에 대해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한다.
기존과는 색다른 서버들과 의사소통하는 경험과 어떤 음식이 나올지 모른다는 재미가 실수를 받아들이고, 함께 즐긴다. 실제 레스토랑에 방문한 일본의 한 매체의 편집장인 쿠도 미즈호(Mizuho Kudo)는 햄버거를 시킨 자신의 일행은 햄버거 대신 교자 덤플링을 받았는데, 교자 덤플링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The Restaurant of Order Mistakes, The Restaurant of Order Mistakes
http://twitter.com/mimimizuho/status/871222672566267905

인지 장해 환자의 자립을 돕는 기업
약간의 지원만으로도 자립하는 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실수가 많은 식당도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법률이나 제도를 바꾸거나 새롭게 제정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실수와 불편함을 관대하게 받아들인다면 치매 환자, 암 환자들도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할 수 있다. 실수를 이해하고 즐기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약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적 공존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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