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9월 11일 트렌드디비
사람들 간의 원활한 상호 작용을 돕는 웨어러블 센서 장치
RISR, RISR
스위스 기업 라이저(risr.me)는 마치 거미줄처럼 생긴 웨어러블 센서 장치다. 이 제품이 의류의 형태가 아니라 줄 구조로 되어 있는 이유는 다수의 햅틱 모터를 통해 사용자의 몸 곳곳에 진동 반응을 주기 위함이다. 사람의 목 앞쪽에 위치하는 IR 카메라는 사용자가 마주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그 정보는 등 아래쪽에 있는 트랜스미터 유닛으로 전송된다. 라이저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처한 사회적 교류 상황에 맞춰 알맞은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품 출시 전에 공개된 라이저의 소개 비디오는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들의 경험담을 전한다. 굉장히 소극적이어서 늘 자세가 굳어 있고 그 때문에 타인과의 대화도 힘들어하던 30대 남성이 약 4주 정도 라이저를 사용한 후 변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팔다리의 움직임이 더욱 커졌고 어깨를 더 넓게 벌리며 움직임도 유연해진 것이다.
라이저는 웨어러블 센서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운동 선수들의 자세 교정이 아니라 사람 간의 교류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감성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굳은 자세로 머뭇거리고 있을 때 라이저의 IR 카메라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알맞은 위치에서 진동 반응을 전달한다. 상대방의 제스처에 맞춰 사용자도 자연스럽게 행동하도록 도와주므로, 의도하지 않은 잘못된 제스처로 인해 사용자가 오해를 받거나 감성적 교류가 중단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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