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도시 디자인

On The Move, Bluefoamit
환경과 에너지 부족 등의 문제를 건축 디자인으로 해결하기 위한 유럽 연합 건축 공모전, 유로파(europan-europe.eu)는 지난해 적용가능한 도시(The Adaptable City)라는 주제로 유로파 12 공모전을 시행했다. 2등을 차지한 블루포아밋(bluefoamit.eu)은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 '온 더 무브(On the Move)'를 선보였는데, 도시와 주민 간 소통, 상호작용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 주도가 아닌 도시에 직접 살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아래서부터의 변화(Bottom-up)를 시도한다. 이들은 도시 개발을 위해 3가지 방법론, 클라우드(The Cloud), 규칙(The Rules), 프로토타이핑 (The Prototypologies)을 제시한다. 이 세가지 방법론을 반복함으로써 시민들은 그들의 삶에 맞는 도시를 디자인할 수 있는데 버려지거나 사용성이 낮은 장소를 라이프스타일, 사용 맥락에 맞춰 리디자인한다. 궁극적으로 도시와 주민은 단순히 대지(자연)과 인간 혹은 행정구역과 그에 속한 시민이라는 행정학적 관계를 넘어, 하나의 가족같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The Cloud & The Rules & The Prototypologies, Bluefoamit
클라우드는 유동 인구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특정 지역과 생활 맥락을 기반으로 도시 생활에 관련된 정보를 모아, 조사하고 3D 맵핑함으로써 마스터 플랜을 기획한다. 클라우드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변화 양상이 보일 때 마다 업데이트 된다. 규칙은 시민들이 도시를 구축할 때 필요한 지침과 규율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회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형성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프로젝트가 클라우드에 업데이트되면, 디자이너는 주민과 함께 컨설팅 작업에 들어간다. 토론을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해 도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도시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한다. 프로토타이핑은 앞서 나온 결과물을 토대로 다양한 도시 모델 타입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단계다. 프로토타입은 시민들의 욕구와 생활 맥락, 스타일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이해하는데 활용되기 때문에, 특정한 형태나 구성을 제시하는 대신 새로운 역할이 부여됐을 때 발생하는 새로운 기능과 사용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 IT기술이 접목시켜 편리하고 빠른 삶 보다 시민들이 그들을 위한 도시를 직접 디자인함으로써 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수 있다. 온 더 무브의 경우 사회적 큰 변화 흐름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특정 지역에 커뮤니티 성격을 부여한다. 따라서, 발을 딛고 서 있는 그 장소도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흡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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