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현실의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그림자
Shadow Memories, Joshua Barnes
조슈아 바니스(joshuabarnes.co.uk)는 런던 디자인 위크에서 그림자 기억을 선보였다. 이전에 선보인 해시계 의자와 증강현실 모바일 앱을 결합한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의 속성을 활용하였다. 사용자는 해시계 의자에 그림자가 드리우면 앱을 이용해 그림자를 찍고, 이미지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면 된다. 이때 모바일 앱의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가 그림자의 형태를 인식한다. 입력된 이야기는 동일한 앱을 가진 사람끼리 공유할 수 있는데, 일년 365일 매일 다른 모습을 띠는 해시계 의자의 그림자가 일종의 열쇠 역할을 한다. 각각 그림자는 특정한 시간과 날을 의미하는데, 이야기가 담긴 장소에 가서 그들이 찍은 것과 동일한 그림자를 찍어야만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림자 기억은 물리적 사물인 의자와, 모바일 앱을 이용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연결해주는 사례로 특정한 장소와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기억,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소 특정적이다. 또한 태양의 주기에 따라 특정한 시간과 기억을 증강된 현실을 통해 상기시킴으로써 디지털과 실제 삶의 시간을 동일하게 만든다. 이는 디지털과 현실의 균형과, 긴밀한 연결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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