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Interaction

Urban Echo, LUSTlab
글로벌 환경에서의 물리적 인터랙션을 일상 속 길거리로 들여온다. 현대인들은 디지털로 연결된 것이 익숙해져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물리적인 인터랙션을 갈망한다. 인터넷, SNS,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확장되고 있는데, 이를 색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프로젝트가 있다. 네덜란드의 미디어 연구소, 러스트랩(lustlab.net)은 장소와 사람, 인터랙션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어반 에코를 선보였다.
도시의 거리마다 설치된 큰 거울에는 웹캠이 달려 있으며, 이 거울을 통해 다른 도시의 사람들이 보는 내 모습을 나 역시 본다. 즉 다른 도시 속 거울 안에만 존재하는 내 모습을 스스로 확인하고 비춰볼 수 있는 것이다. 추상적인 소통이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는 어반 에코는 장소, 사람, 인터랙션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보인다. 즉, 나는 지금 이 곳에 있을 뿐이지만 나를 다른 장소에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또한 세계의 여러 장소에, 도시에, 문화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한데로 모은다. 끊임없이 세상과 또한 사람들과 연결되려는 욕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더욱 재미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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