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wave Testing Rug

Ikea heArt Scanner, Ikea & Ogilvy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이케아가 5월 13일, 뇌파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러그 컬렉션(ogilvy.com/work/ikea-heart-scanner)을 출시했다. 광고 에이전시인 오길비의 브뤼셀(Brussels) 지사와 협력해 생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진짜 원한다고 판명된 사람에게만 판매한 것이다. 출시된 여덟 개의 러그는 이케아 아트 이벤트(Ikea Art Event) 2019에서 선보인 것으로 모두 예술가들이 직접 디자인했다. 그래서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남성복을 디자인하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같은 사람을 섭외해서 높은 수준의 디자인 러그를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려는 의도이다. 하지만 문제점은 많은 사람이 한정판 러그를 무분별하게 구매한 후, 차익을 남기기 위해 되판다는 것이었다. 가령 $500에 판매를 해도 이베이(eBay) 같은 곳에서 $5,000상당의 매물이 되어 올라오기 일쑤였다. 뇌파는 올바른 의도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인 셈이다. 즉, 사람들이 한정판 러그를 구매한 후 10배가 넘는 가격에 되파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먼저, 쇼룸에 러그를 전시한 뒤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헤드셋을 제공했다. 소비자들이 러그에 다가가서 자유롭게 구경하는 동안 뇌파와 심장 박동 수를 감지한다. 그러면 생체 데이터를 알고리듬으로 분석한 점수가 벽에 표시되는데, 충분한 점수를 얻은 사람만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한다. 그 결과, 모든 한정판 러그를 파는 데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됐다. 빠른 편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정판을 출시하면 순식간에 매진되는 것에 비하면 느린 편이기도 하다.
• 비록 불과 몇 초 동안만 헤드셋으로 뇌파를 읽은 것이지만, 물리적 장벽을 마련하여 제품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구매하도록 조처한다. 직접적으로 되팔기를 금지하는 대신 판매 전략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커뮤니케이션한다. 팬들에겐 일종의 충성도 테스트처럼 여겨지며 브랜드의 본래 의도와는 또 다른 놀이 방식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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