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팝 아티스트인 드미트리 리키사스는 10월 21일, 사람들이 인테리어 액자를 구매하는 것처럼 손쉽게 예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장벽을 낮춘 아트 컬렉션 콘셉트를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 했다. 대다수 사람은 집안의 벽을 꾸밀 그림이나 사진 등의 액자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뜻 예술 작품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에 프리마켓이나 인테리어 업체에서 판매하는 인쇄된 명화나 사진을 구매하는 편이다. 작가는 어차피 벽에 걸 그림이 필요하다면 예술 작품의 진입 장벽을 낮춰 진짜 예술 작품으로 집을 장식하고, 투자 효과도 있는 컬렉션을 기획하고자 했다. 자신만의 화법인 점으로 0에서 999까지 후원자 수만큼만 숫자 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54명이 후원한다면 그림은 0에서부터 54까지만 제작되고, 전 세계에서 오직 54명만 킥스타터 한정판 에디션을 소유할 수 있다. 그림은 넓이 45cm, 높이 35cm로 벽에 걸기 적당한 크기이며, 뒷면에는 작가의 서명과 후원자의 이름을 명시할 예정이다. 200유로부터 숫자 페인팅 에디션을 예약할 수 있는데, 이는 갤러리에서 예술 작품을 구매할 때보다 8배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예술가가 직접 크라우드펀딩하고 전용 컬렉션을 제작함으로써 프로젝트의 후원자들은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된다. 어차피 인테리어 액자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쇄된 액자가 아니라 작가가 공들여 그린 그림을 판매한다. 대중이 예술 작품에 접근하는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예술가는 스스로 수익을 창출한다.
1,000 Limited Edition, Dimitri Likis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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