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인 위드머 브라더스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모질라와 협업해 지난 5월 22일, 오픈소스 맥주인 소서리 트로피칼 IPA(widmerbrothers.com/events/pints-for-portland-w-firefox)를 선보였다. 모질라 기업이 트위터(Twitter)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맥주에 어떤 종류의 홉, 몰트, 기타 첨가물 등을 넣고 싶어하는지를 조사했고, 이 결과를 분석한 뒤 맥주 제조업체 측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맥주를 만든 것이다.
위드머 브라더스 펍에서 런칭 행사를 가진 이 맥주는 앞으로 계속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오픈 소싱나 크라우드 소싱 방법을 적극 차용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버전이 1.0, 2.0, 3.0을 거듭하며 발전하는 것처럼 이번에 생산한 맥주도 피드백을 받아 소프트웨어처럼 발전된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다. 추후에는 이번처럼 옵션이 미리 제공된 설문조사 방식이 아닌, 세부 사항까지도 사람들이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해 좀 더 최적화된 맥주를 제조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이 맥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맥주 제조 레시피도 공개했다. 위드머 브라더스 측은 항상 맥주에 기술을 어떻게 접목하면 좋을까 고민해왔는데, 이번 시도를 통해 의미 있으면서 흥미로운 맥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얻어 맥주를 제조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맥주 제조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 소프트웨어 개념인 오픈소스를 맥주에 적용한 사례로 맥주 제조사는 제조 기법을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최근 가정용 양조 기계를 구입하여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렇게 레시피를 공개함으로써 사람들은 집에서도 질 좋은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이 레시피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맥주 제조사는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와 피드백을 얻어 추후 맥주를 제조할 때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와 맥주 제조사 모두가 이익을 얻는 선순환 구조의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이다.
Sourcery Tropical IPA, Widmer Brothers &Moz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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